박준휘·우진영 해명 (+사생활 논란)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동료 배우와 함께 찍힌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자필 해명문을 공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해당 사건은 배우 개인의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서 시작돼 불륜 의혹으로 번졌고, 결국 박준휘와 우진영은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동반 하차했다.

사건 발단은 사진 한 장… SNS 게시물로 불거진 논란
논란은 지난 6월 5일 새벽 박준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해당 사진에는 같은 뮤지컬에 출연 중이던 동료 배우 우진영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박준휘의 집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두 사람의 사적 대화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캡처까지 공개되며 불륜 의혹이 확대됐다.

특히 사진 속 박준휘의 복장이 짧은 하의로 인해 속옷으로 오해받았고, 사진을 올린 이가 예비 신부였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논란 이후 두 배우는 뮤지컬에서 하차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사실 확인 이전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박준휘 “편한 옷 입고 공연 영상 본 것… 부적절한 관계 아냐”
논란이 거세지자 박준휘는 6월 13일 자신의 SNS에 자필 해명문을 올리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우진영 배우와는 단지 친한 동료 사이일 뿐, 어떠한 감정적·신체적 행동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도 공연 후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종종 가졌고, 그날도 공연 영상을 함께 보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한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침대에 있지도 않았다”며 “속옷 차림이나 부적절한 상황이라는 해석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오해받는 우진영 지켜주고 싶다”… 책임 인정한 사과도 병행
박준휘는 자신의 해명이 뒤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동료인 우진영 배우가 억측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예비 신부와 우진영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고, 이들을 향한 책임감 있는 태도로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그분들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예비 신부 역시 입장문 공개… “확대된 표현은 사실 아냐”
같은 날, 해당 사진을 게시했던 박준휘의 예비 신부 역시 자필 입장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진은 당시 감정적으로 게시한 것이며 곧바로 삭제했다”고 밝히며 “온라인상에서 유포 중인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 “두 배우와 가족,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사건이 더 이상 왜곡되거나 과장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일반인으로서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려… 신중한 태도 요구돼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해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사진과 대화 내용만으로 부적절한 관계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해명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반면 처음의 이미지 타격과 애매한 상황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사건은 사생활 논란이 어떻게 공개 콘텐츠와 개인 SNS에서 촉발되는지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연예인뿐 아니라 대중 모두에게 신중함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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