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위고비 (+감량,김지민·김준호 결혼 전 다이어트 일상)

코미디언 김지민이 남자친구 김준호의 초절식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6월 18일 김지민은 자신의 SNS에 “예랑 준호씨의 고민 다이어트!”라는 문구와 함께 접시 위 식단 사진을 게재했다. 밥 한 숟가락과 멸치볶음, 버섯볶음, 오이무침 등 소량의 반찬 5가지로 구성된 식단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철저한 체중 관리 모습을 보여준다.

극단적 식단, 요요 위험도 함께

김지민과 김준호는 2022년 공개 연애 이후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준호는 최근 다이어트 약 ‘위고비’를 통해 7kg 감량에 성공했고, 이후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처럼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은 요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체지방 세포는 한 번 늘어나면 수는 줄지 않고 크기만 줄어들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계속된다. 감량 후 보상심리로 인한 과식은 결국 체중의 반복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뇌 기능까지 위협하는 무리한 절식

영양 결핍 역시 문제다. 극단적 식단은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필수 영양소 섭취를 어렵게 만들고, 이로 인해 뇌 기능 저하나 섭식장애로 연결될 수 있다. 뇌는 문제 해결, 판단 기능 등을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필수 에너지원이 부족하면 활동을 멈추고 생존 모드로 전환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로 발전할 위험도 크다.

천천히 빼야 오래 유지… 운동 병행 권장

전문가들은 한 달에 2~3kg씩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강북연세병원 윤태욱 원장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균형 있게 포함된 식단이 기본이며,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침 많이, 저녁 적게… 식욕 조절에 효과적

김지민이 언급한 ‘아침은 왕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식사 방식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열량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하루 식욕 조절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열량 분포를 아침 45%, 점심 35%, 저녁 20%로 구성할 경우, 식욕 억제 효과가 크고 식후 포만감도 더 오래 지속됐다.

김지민·김준호 커플의 다이어트는 결혼 준비라는 목적 속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감량 이후의 건강한 유지 전략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무리 없는 식단+운동 병행’이 가장 안정적인 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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