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기자회견 D-1 （＋부동산·인사·검찰개혁 질문 봇물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30일을 맞아 진행할 첫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모든 일정을 비우고 준비에 집중 중이다. 부동산 규제, 국토부 장관 인선, 검찰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질문 순서를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방안까지 논의되는 등 이례적인 회견 방식이 예고된다.

이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앞두고 일정 전면 비우고 준비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일 공식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정부와 달리 소통에 방점을 둔 자리로, 이 대통령이 심도 있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견은 90~120분 정도로 예상되며, 질문 순서를 무작위로 정하는 제비뽑기 방식까지 검토되고 있다.

부동산 규제·국토부 인선 등 핵심 질문 대기

이번 회견의 최대 관심사는 부동산 정책이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뒤, 이 대통령의 입장과 향후 추가 대책 여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혼선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금융당국 발표와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엇갈리며 혼란이 이어진 상황에서, 직접적인 해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과 관련한 질의도 예상된다. 맹성규·문진석·윤후덕 의원 등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회견에서 인선 기준이나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진다.

검찰개혁 질문도 불가피…최근 검찰 인사에 관심 집중

검찰개혁도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정성호 의원을 법무부장관으로, 봉욱 전 대검 차장을 민정수석으로 지명하는 등 최근 단행한 법무·검찰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작심발언을 한 상황에서, 향후 검찰 인사 및 개혁 방향을 둘러싼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질의가 가능하도록 질문 순서와 주제를 적절히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대외 현안 질문도 이어질 듯

경제 분야에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한 이 대통령의 정책 의중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코스피는 31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외 현안 관련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중국 전승절 초청 여부 등 주요 외교 사안이 질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방미가 8월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각 인선 후보 의혹 및 민감 현안 질의 예상

내각 인선과 관련한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19개 부처 중 국토부·문체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친 상황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주식투자 논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학내 반발 등이 불거졌다.

이밖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여부, 주택 공급 대책 등 부동산 관련 추가 규제 가능성과 공공성 중심의 주택정책 구체화 여부도 핵심 질문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질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부동산, 내각 인선, 검찰개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대통령실은 질문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해 모든 분야에 걸친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례적인 형식과 민감한 의제가 얽힌 만큼, 회견 내용이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 FAQ

Q1.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1. 7월 3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이 주관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Q2. 질문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A2. 기자들이 명함을 상자에 넣고 제비뽑기로 질문 순서를 정하는 무작위 방식을 대통령실이 검토 중입니다.

Q3. 기자회견에서 주요 질문은 무엇인가요?
A3. 부동산 규제 대책, 국토부 장관 인선, 검찰개혁 인사 외에도 증시 정책, 대외 정상회담 일정 등이 주요 쟁점입니다.

Q4. 기자회견은 몇 시간 정도 예상되나요?
A4. 대통령실에 따르면 약 90분에서 120분 정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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