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경질 후 UCL 앞두고 새 감독 선임… 손흥민은 8번째 사령탑과 함께 뛴다”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8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토트넘, 토마스 프랑크와 2028년까지 계약 체결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렌트퍼드에서 프랑크 감독과 함께한 저스틴 코크런 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도 함께 토트넘에 합류한다.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낸 지도자”라며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축구 철학과 팀 관리 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브렌트퍼드 이끈 ‘승격의 주역’, EPL 중위권 안착까지
덴마크 출신인 프랑크 감독은 2016년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로 영국 무대에 입문한 뒤, 2018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2018~2019시즌 팀을 챔피언십 11위에서 2020~2021시즌 3위로 끌어올린 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퍼드는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2024~2025시즌에는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같은 시즌 17위에 머문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포스테코글루 전격 경질… UCL 앞두고 급변한 지휘체계
프랑크 감독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이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2025시즌 토트넘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리그 부진으로 지난 7일 경질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새 감독 체제로 유럽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UCL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손흥민, 8번째 감독과 함께 새 시즌 맞이한다
이번 감독 교체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무려 8번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아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 감독의 구상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손흥민의 잔류 또는 이적 여부는 토트넘의 새 시즌 전력 구성에 있어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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