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장 (+“국민이라면 참아야” 러브버그 발언 논란)

러브버그 창궐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국민이라면 참을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누리꾼들은 “혐오감을 참으라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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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확산에 계양구청장 발언 논란
인천시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으로 출몰하며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러브버그로 인해 계양산 정상 주변은 물론 등산로 밧줄과 나무 울타리까지 곤충으로 뒤덮인 상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악취와 혐오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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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라면 참아야” 발언에 비판 쏟아져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2일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러브버그 사태에 대해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해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라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며 러브버그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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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피해 확산과 주민 불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양산 등산로가 러브버그로 검게 변한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며 공포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23~27일 사이 계양구에만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359건 접수됐고, 자영업자들은 악취로 인해 영업 차질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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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충이라 강력 대응 못했다는 입장
윤 구청장은 “러브버그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이라 강력 방제 시 환경단체의 항의가 우려됐다”며 소극적 대응 이유를 밝혔다.

이어 “러브버그가 피해를 주는 곤충이 아니므로 전면 방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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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경감이 우선이라는 목소리
일부 시민들은 “러브버그가 환경에 이롭더라도 혐오감과 악취로 생활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방제를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구청장이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한다”, “주민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등 윤 구청장의 발언에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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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대책 마련 요구 커져
전문가들은 대량발생 시 단기 방제를 병행하며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익충 여부와 별개로 주민 생활권 불편이 심각하면 부분 방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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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러브버그는 어떤 곤충인가요?
A.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로, 토양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하지만 대량 출몰 시 악취와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다.

Q. 계양구에서 러브버그 민원이 급증한 이유는?
A. 러브버그가 갑자기 대량 발생해 등산로, 시설물 등에 달라붙으면서 시민 불편이 심각해졌다.

Q. 구청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이유는?
A. 구청은 러브버그가 익충으로 환경적 이점이 있어 강력 방제를 하면 환경단체의 항의가 예상됐다고 밝혔다.

Q. 방제 외 대안은 없나요?
A. 전문가들은 제한적 방제, 끈끈이 트랩 설치, 출몰지역 임시 통제 등을 병행해 주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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