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깔세 사무실' 불법 다단계 피해 주의보(+ 주의 사항)

은퇴 후 노후자금을 운용하던 60대 B씨는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한 '블록체인 교육센터'에 방문하게 됩니다. 깔끔한 오피스 환경과 전문 강사를 내세운 교육센터는 겉보기엔 정상적인 사업체처럼 보였지만, 이는 단기 임대계약, 일명 '깔세 사무실'을 기반으로 운영된 불법 금융 다단계 조직이었습니다.

🔍 깔세란 무엇인가요?

‘깔세’는 단기 임대 전대차 계약을 뜻하는 부동산 은어입니다.
불법 업체들이 짧은 기간만 사무실을 빌려 실제 사업이 운영되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자주 활용합니다.

📍 겉으로는 정식 법인처럼 보임
📍 고급 사무실, 교육장으로 위장
📍 빠른 철수와 잠적이 쉬움

⚠️ 불법 다단계 사기의 수법

이들 불법 조직은 주로 60~70대 고령층, 은퇴자, 주부 등을 타겟으로 합니다.

"자사 코인이 상장되면 수익 10배!"
"센터장, 지점장 직책을 드립니다"
"사람만 모집하면 수당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상품 판매나 수익구조는 허위이거나, 형식적인 거래만 진행됩니다.
이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전형적인 불법 후원수당형 다단계 구조입니다.

📈 사기 피해 얼마나 증가했나요?

서울시 사기 범죄 발생건수:
2024년 1분기 2만280건
전년 동기 대비 +8.4% (1,562건 증가)
‘법인 명의 사기조직’:
전년 23개 → 올해 43개, 거의 2배 증가

✅ 피해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 해당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 직접판매공제조합 등 등록된 다단계 업체인지 확인
✔️ 수익 구조가 추천·후원 중심인지 확인
✔️ 임대 사무실 계약의 투명성 점검
✔️ 고수익 보장 문구가 있다면 99% 사기 가능성
✔️ 가입 권유를 받았다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신고